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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모두가 배우되고 관객되는 동창회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는 어언 68세의 중후한 장년입니다. 5,000명 회원들은 20대부터 90대까지 광범한 연령층에 있지만 같은 학문을 수학했다는 동질감을 가졌습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의 전통과 동창회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발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선배들이 기대하는 전통과 가치는 무엇일까요? ‘큰 바위 얼굴’이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믿습니다. 

 나다니엘 호손(N. Hawthorne)이 1850년에 발표한 ‘큰 바위 얼굴(The Great Stone Face)’은 170년이 지난 지금도 감동을 줍니다. 호손은 주홍글씨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 작가입니다. 호손의 메시지는 부(富)와 권력, 명예를 가진 사람들보다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사랑과 지혜를 가르치는 인물이 더 큰 인물이라는 교훈적 내용입니다. 책이 출판된 후 91년 만에 미국 러시모어 산 정상에 전직 대통령 얼굴상들이 완공됩니다.  

 동창회는 선배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단과대학 동창회로서도 쉽지 않는 다양한 활동을 축적해 왔습니다. 회원들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강한 유대감을 가진 회원들 간 네트워크는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선배들의 경륜과 후배들의 꿈이 동창회 공간 속에서 아우러지고 엮여지면 회원들 각자가 창조적 가치도 만들 수 있습니다. 동창회 회원들간 그리고 동창회와 학부간 소통 활성화와 동질성 유지가 저와 임원진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동창회보, 송강포럼, 장학사업 등 여러가지 공간들이 내실을 다지면서 발전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동창회는 회원 모두의 무대입니다. 배우 없는 관객도, 관객 없는 배우도 의미가 없습니다. 회원 한분 한분의 자발적 협조와 헌신이 동창회의 심장입니다. 우리 모두가 호흡하고 공유하는 무대가 무한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합니다. 무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를 빛낸 동문상, 연 일회 홈커밍데이 이벤트, 장학사업 확충 등입니다. 동창회원들의 물심양면의 지원을 기대합니다. 연 회비, 동창회보 광고 그리고 특별 헌금 등이 동창회 무대를 살찌우는 윤활유입니다. 송강포럼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동창회보에 기고도 하십시오. 우리 모두가 배우가 되고 관객이 되는 무대, 바로 서울대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생동감 있게 실천하기 위해 임원들의 역할을 늘려나가겠습니다. 수석부회장을 3명 선임해 동창회 큰 줄기를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부회장들도 적절한 역할을 하게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창회 소통 원활화를 위해 홈페이지, 인터넷, 모바일 폰 등 문명의 이기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창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주십시오. 동창회의 연락에 적극성을 가지고 임해 주십시오. 새 집행부가 동창회 선배 후배들의 충실한 심부름 역할을 잘 하도록 언제든지 좋은 고견을 보내주시고 인도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동창회 회원 한분 한분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자긍심이 동창회의 에너지원입니다.

 

2018. 1. 26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장 정 순원 배상